언론보도

  • 2018-07-02

빗소리와 어우러지면 더 청량한… 다양한 선율 피아노 연주회(20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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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여름에는 피아노 소리가 더 청량하게 느껴진다. 섬세하면서도 경쾌한 피아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연주회가 준비돼 있다. ‘윤홍천의 모차르트’, ‘니콜라이 데미덴코의 쇼팽’, ‘백혜선의 베토벤’, ‘김선욱의 브람스’…. 연주자도, 연주곡도 다채롭다.
 
먼저 모차르트 연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12, 1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친애하는 모차르트’라는 제목으로 독주회를 갖는다.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4번 등 모차르트의 곡만 연주한다. 그는 2016년에 발매한 모차르트 실내악 음반으로 독일 에코클래식상을 수상했다. 명료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반 위의 장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는 19∼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최근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우승한 신창용을 비롯해 부조니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원재연, 호로비츠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준희, 프라하의 봄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진형이 한자리에서 연주를 한다.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4인의 피아니스트 with KBS교향악단’ 무대다. 이들은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부터 모차르트의 ‘세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바흐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까지 여러 피아노의 어울림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에 피아노가 한 대씩 늘어나는 모습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과 제5번을 연주한다.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손정범은 다음 달 10일 전남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함께 듀오 콘서트를 갖는다. 라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등을 연주한다.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이래 꾸준히 호평 받고 있는 김선욱은 다음 달 31일 경기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등을 연주한다. 그는 “연주할 곡은 작곡가들이 현재 내 나이(30)와 비슷할 때 쓴 것들”이라며 “청년도, 노년도 아닌 시기에 음악가들이 쓴 음악에 호기심이 생겨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73813&code=1314000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