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2018-08-02

7.31 [파이낸셜뉴스] 20년만의 재회 KBS교향악단과 정명훈,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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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재회 KBS교향악단과 정명훈, 기대감 ↑

 
 
 

KBS교향악단의 2018 시즌 공개 이후 가장 높은 기대를 받아온 제733회 정기연주회가 관심이 모아지며 전 공연 매진이 임박했다. 전석 매진 후 1회 공연 추가 오픈까지 이끌어낸 오는 공연은 8월 23일부터 양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객원 지휘자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라흘린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는 1998년 이후 KBS교향악단과 20년 만에 호흡하는 정명훈 지휘자와의 만남으로 클래식 마니아 관객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뜨거운 기대를 불러 모은 바 있다. '기부 콘서트' 형태로 이루어지는 24일 공연은 지휘자 출연료와 티켓 판매 수익 전액이 사회단체에 기부될 예정이여 관객들 또한 공연 관람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1부에서 연주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린 독주가 포함된 교향곡'이라 불릴 정도로 교향악곡 풍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곡이다. 24분의 유독 긴 1악장이 끝나면 평화로운 분위기의 제2악장이 펼쳐지고, 제3악장에서는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의 기교가 눈부시게 나타나며 장중하게 마치게 되는데, 베토벤 자신은 카덴차(악장 말미의 기교적 독주부)를 남기진 않았지만, 후대의 연주자별로 수백가지로 표현되는 카덴차가 이 작품을 감상하는 묘미이다.

이 날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라흘린은 2013년 연주 이후 KBS교향악단과 두 번째 만남이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라흘린은 그를 입양한 부모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이주하여 빈 콘서바토리에서 보리스 쿠시니어와 핀커스 주커만을 사사했다. 1988년 유로비전 대회에서 '올해의 젊은 음악인상'을 수상하며,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 아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협연자로 데뷔하며 국제적 명성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후반부에서 연주되는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은 평생 절대음악을 추구하고 베토벤의 완벽한 고전주의 문법을 당대에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던 브람스가 구상에서 완성까지 무려 20여년의 시간이 걸린 끝에 발표한 곡. 특히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은 많은 음악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인데, 이번에 함께하는 지휘자 정명훈도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실황을 녹음해 1998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