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K-클래식 스포트라이트 시리즈' 개최
LG아트센터 서울 6월30일, 7월1일
KBS교향악단이 기획연주회 'K-클래식(Classic) 스포트라이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K-클래식 붐을 이어갈 한국 음악가를 집중 조명하겠다는 취지의 이 시리즈는 이달 30일과 71일 이틁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양일 모두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으로 문을 연다. 첫날은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거쳐 자브뤼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인 작곡가 이수연의 '점과 선으로부터'가 연주된다. 추상미술의 대가, 칸딘스키의 '점·선·면'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된 이 작품은 '점'과 '선'의 요소를 통해 조화롭게 펼쳐지는 음향이 특징이다.
7월1일 공연에서는 작곡가 김신의 신작, '아침기도'가 세계 초연된다. 지난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및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영국 왕립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하루의 첫 기도에 담긴 간절함과 경건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이 곡은 새벽의 짙은 어두움이 물러가고 아침이 밝아오는 모습을 정적인 분위기로 묘사한다.
이외에도 첫날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피아니스트 이혁이 협연자로 함께하여 차이콥스키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이튿날은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제8대 음악감독을 역임한 요엘 레비가 지휘봉을 잡는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국내 대표 교향악단으로서 한국 음악가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세계 무대를 향한 등용문이 되기 위한 특별한 기획을 준비했다"며 "세계 각지에서 좋은 성적을 펼쳐온 한국 음악가들과 KBS교향악단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878486?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