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드미트리 키타옌코·요엘 레비 ‘계관지휘자’ 위촉
교향악단이 전임 상임 지휘자인 드미트리 키타옌코와 요엘 레비를 계관 지휘자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계관(桂冠) 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오케스트라의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으로, 지난해 1월 지휘자 정명훈이 KBS교향악단의 첫 계관 지휘자로 위촉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출신인 드미트리 키타옌코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르겐 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1999년 KBS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 지휘자로 부임해 2004년까지 악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루마니아 태생의 이스라엘 지휘자 요엘 레비는 2014년 KBS교향악단의 제8대 상임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임명돼 악단의 유럽투어를 이끌었으며, 2018년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KBS 교향악단과 말러 교향곡 제9번의 실황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516837?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