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英에든버러페스티벌 간다…한재민 협연
KBS교향악단이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8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축제다. 올해는 48개국 2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300여 회의 공연을 펼친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에든버러 페스티벌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KBS교향악단, 노부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은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초청으로 에든버러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한다.
악단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다. 협연자로 나서는 첼리스트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 한국 클래식계 기대주로 부상했다.
이어 비극적인 정서와 극복의 메시지가 담긴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3월 잉키넨 음악감독과의 녹음 작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사전 점검을 마쳤다.
KBS교향악단은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첫 해외 투어인 만큼 현지 관객에게 악단의 저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720_0002383851&cID=10701&pID=1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