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0.02 [전기신문] 정명훈과 함께하는 선율의 풍경: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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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과 함께하는 선율의 풍경: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


정명훈, 지휘와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하는 삼중협주곡

프랑스 레퍼토리에 대한 깊은 해석으로 들려주는 포레와 라벨

 

(재)KBS교향악단(사장 한창록) 제807회 정기연주회가 ‘선율로 그리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8일(금) 20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무대를 나선다.

 

무대의 포문을 여는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지휘자 정명훈이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휘자 정명훈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와 교향악단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협주곡으로 협연자의 기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연륜이 느껴지는 정명훈 지휘자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젊은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동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부에서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과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다. 두 곡 모두 프랑스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명 희곡을 기반으로, 사랑과 죽음으로 치닫는 비극을 담은 작품이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사랑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낸다. 두 작곡가 모두 사랑을 소재로 했지만, 포레는 우아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속삭일 때,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사랑의 기쁨을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두 작품이 교차하며 들려줄 감정의 흐름은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807회 정기연주회는 동일한 출연진과 프로그램으로 10월 20일(일)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 개막공연으로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베토벤 삼중협주곡은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하는 정명훈 음악감독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대가의 관록과 젊은 연주자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 같다. 또한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 음악감독,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쌓아온 프랑스 레퍼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정명훈 지휘자가 포레와 라벨의 음악적 선율을 어떻게 그려낼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윤재현 기자 mahler@electimes.com

출처: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