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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티켓오픈] KBS교향악단 제795회 & 제796회 정기연주회 티켓 오픈
  [티켓오픈] KBS교향악단 제795회 & 796회 정기연주회   안녕하세요. KBS교향악단입니다. KBS교향악단 제795회 & 제796회 정기연주회 티켓 오픈 일정 안내드립니다.   ■ 공연 정보 ▶ KBS교향악단 제795회 정기연주회(10.27.(금) 20시 / 부천아트센터) : https://zrr.kr/5jIy   ▶ KBS교향악단 제796회 정기연주회(11.26.(일) 16시 / 아트센터인천) : https://zrr.kr/vyGg     ■ 가격 : R석 9만원 / S석 7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원 / C석 1만원     ■ 예매 오픈 일정 : 2023.9.12.(화) 오후 2시     ■ 예매처 ▶ 제795회 정기연주회     부천아트센터(1533-0202) https://www.bac.or.kr     YES24 티켓링크 위메프 11번가   ▶ 제796회 정기연주회     인터파크티켓(1544-1555) https://ticket.interpark.com     아트센터인천(032-453-7700) https://www.aci.or.kr     ■ 안내 사항   1. C석은 모든 할인에서 제외됩니다. 2. 자세한 공연정보와 예매 방법은 각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문의: KBS교향악단 사무국(02-6099-7400) /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KBS교향악단' 혹은 'kbssoforever' 검색 후 친구 추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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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디지털 K-Hall] 1주년 축하합니다! 근데... 무엇을? 퀴즈 이벤트 당첨자 공지
        [KBS교향악단 I 디지털 K-Hall]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온라인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디지털 K-Hall“ 오픈 1주년 이벤트 당첨자 개별 공지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당첨자분들께는 인스타그램 DM으로 안내드렸으며, 모든 참여자분들께 당첨 여부에 대한 DM 안내드리지 못한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KBS교향악단은 디지털 K-Hall을 통해서 더 다채롭고 유익한 클래식 컨텐츠 제공에 노력을 가하겠습니다.   디지털 K-Hall 이벤트는 또! 찾아옵니다. 감사합니다.   -----------   ★당첨리스트 (85명, 인스타그램 아이디)   [애플 에어팟프로 2세대] liebecla*****   [Google Play 기프트카드 15만원권] ylj*****   [2023-24 정기·기획연주회 자유관람권 1회] moon1***** grace***** jsj***** [CJ ONE 기프트카드 2만원권] sky_ha***** new***** merry***** j__u***** ta***** [테디베어 S] hyejin_cl***** giw***** gabby_yi***** good***** s***** whiteros***** junghyun.b***** pia***** simseo***** miyoun***** [테디베어 L] kk***** j_***** wk***** eyeofjacki***** f22l_da***** hellzzang_***** jonguk***** _uncl***** unj***** spar***** [테디베어 S & L 세트] lawyer_par***** nav***** mary_wh***** jangh***** kangjim***** [기프티콘 -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Tall 50명] bell***** sinjeonghyeo***** leesin***** bilr***** natash***** jiyoon***** save***** jangss***** the_moments_of_gayeon_gyu***** h***** boom_up***** mangg***** starl***** bjh***** yu_jine***** about_***** gx1***** borana.ki***** ssalgaman***** hjin_d***** ch***** rive***** jae_k***** sks***** happ***** diar***** 0a._***** zz***** 2020yoo***** calvin***** for_allthethings_i***** parangto***** deo***** gimgyeongji***** ve***** sees***** yoons_s***** kyungim***** kohj***** mintyeo***** prairie_s***** myh***** mah***** lit***** mora***** b1n***** angel***** totobo***** seon***** sun_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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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제794회 정기연주회 유튜브 구독자 티켓 이벤트 당첨자 발표안내
* 위의 이벤트 영상에서 하트가 달린 댓글은 모두 당첨자이시며 당첨 티켓 좌석 등급을 확인하시고 하단의 당첨자 확인 설문지 링크를 통하여 설문지 작성 부탁드립니다.   ↓ 당첨자 확인 설문지 링크(PC에서 작성을 권장드립니다.) https://zrr.kr/LdqW   (작성 마감일까지 당첨자가 설문지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 티켓 당첨이 취소 됩니다.) * 9/17(일) 오후 6시까지 미작성된 경우 당첨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 제794회 정기연주회 SPOT 유튜브 이벤트 당첨자 목록   [SPOT 유튜브 이벤트 당첨자] * R석 (1인 2매 / 5명) 유튜브 닉네임(핸들명)    1.suomi (@juliaeu1)    2.파랑 e (@user-mf4uc7bu9z)    3.김하온 (@q-ol4nf)    4.영양사필 (@user-ps8mz2cx7f)    5.위체리 성은 (@wicherry)    * S석 (1인 2매 / 5명)    1.22수능국어7뜬허겔 (@user-fs6kh4it4y)   2.s (@sophchynprk)   3.CHO YOHAN(@choyohan5077)    4.이종원시이재건축사 (@jongwonyi)   5.Joekim (@user-np2yl6ij6l)         * 이벤트 당첨에 실패하였어도 실망 금지! 구독 유지!    [자주 묻는 질문]   Q. 이벤트 참여는 어디서하나요? A. 유튜브 구독자 이벤트 시행은 KBS교향악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벤트 영상 혹은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Q. 당첨 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A. 당첨자는 작성하신 댓글에 공식 계정으로 하트와 대댓글을 달아드립니다. 또한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닉네임(핸들명)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Q. 당첨 되었는데, 티켓은 어디서 받으면 되나요? A. 당첨자 설문지 작성을 기한내 작성을 반드시 해주시고 공연 당일 공연장 내 티켓부스 초대권 창구에서 수령하시면 됩니다.      티켓 수령은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수령 가능합니다.   Q. 당첨자 설문지 작성을 하지 않았는데 티켓을 받을 수 있나요? A. 최종 당첨자 발표 이후 공지드린 설문지 링크(구글 폼)에서 지정 기한내 작성하지 못하셨다면 당첨은 자동 취소 처리 됩니다.     반드시 기한 내에 설문지 작성을 완료해주세요   Q. 당첨자 설문지 작성이 잘 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나요? A. 설문지 작성 완료 후 정상적으로 응답이 제출되었다는 화면을 보셨다면 문제 없이 작성 완료되신겁니다.     별도 확인 문자는 전송드리지 않습니다만 수동으로 확인을 원하신다면 아래 [기타 이벤트 문의] 유선전화로 문의를 주시면 확인해드리겠습니다.   - 기타 이벤트 관련 문의 KBS교향악단 대표번호 02-6099-7400, 유튜브 담당자 02-6099-7432 연락 가능 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일, 공연당일, 평일 점심시간의 경우 응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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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9.22 [싱글리스트] 꿈의 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꿈의 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 소외지역에 양질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KBS교향악단과 협력해 문화소외지역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추진한다.       KBS교향악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3주년을 맞이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 기관은 올해 지역에 있는 거점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국내 유일의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 전문적인 음악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서 코로나 19로 단절·고립된 지역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전문연주단’의 공연을 선보여 문화소외지역에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늘봄학교 시범운영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총 2회 추진 예정이며 KBS교향악단 단원 20인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학교 재학생들과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 지역 주민들을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9월 22일 연천초등학교 ▲25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이뤄진다.   청송 연주회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의 아동?청소년 단원 65명이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며 더욱 의미 있는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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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9.19 [헤럴드경제] “뻔한 선곡은 무모...명문 악단과 연주할 땐 전략 필요”
“뻔한 선곡은 무모...명문 악단과 연주할 땐 전략 필요”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거울 한계 극복 위해 매일 자신과 싸움 임윤찬과 협연, 만화경 탐험한 기분       잔잔한 바다 위로 태양이 솟구치는 장엄한 자연을 표현한 칼 닐센의 ‘헬리오스 서곡’, 블랙 씨(Black Sea)·블루 워터(Blue Water)·그린 워터(Green Water)의 색채를 20여개의 타악기로 담아낸 파질 세이의 ‘물’, 마티스 그뤼네발트의 작품(천사의 합주·그리스도의 매장·성 안토니우스의 시련)을 음악으로 묘사한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   ‘뻔한 선곡’은 없었다. 생소한 근·현대 곡에 능통한 지휘자 성시연(48)의 선곡은 이번에도 남달랐다.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은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곡이었어요. KBS교향악단에서 수락할 줄 몰랐는데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했던 것 같아요.” 이 곡은 성시연이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서 처음으로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마에스트라 성시연의 이름 옆엔 언제나 ‘최초’, ‘처음’의 수사가 따라온다. ‘지휘 거장’ 푸르트 벵글러가 빚어내는 ‘음악의 마술’에 홀려 운명처럼 지휘의 길로 들어선 후, 그는 언제나 ‘자기 증명’의 길을 걸었다. 끊임없는 ‘입증의 과정’은 레퍼토리 선정에서도 나타난다.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9월 19일·예술의전당) 지휘를 앞두고 만난 그는 “명문 악단과 연주할 땐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오케스트라가 100번 넘게 연주한 곡을 가져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용감하고 무모한 곡 선정”이라고 했다.   ▶ “매일 매일 느끼는 한계...오늘도 자신과의 싸움”=성시연은 편안한 길을 두고도, 늘 ‘험한 길’을 걷는다.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익숙한 고전이나 낭만보다는 근현대 곡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가져간다.   “고전이나 낭만은 악단에서도 저보다 더 많은 방향으로 연주를 해봤을 거예요. 그러니 제가 리허설에서 하는 이야기가 단원들에게 어필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해요. 더 좋은 느낌과 인상을 주기 위한 곡을 가져가는 것이 저의 차별화 전략이에요.”   지휘자 성시연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2006년이었다.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이듬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2007년엔 보스턴 교향악단의 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로 발탁됐다. 이미 혹독한 과정을 거쳐왔지만, 그는 지금도 매일 매일 한계를 느낀다. 음악가로 ‘정제된 삶’을 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수백 번씩 견고한 벽에 부딪힌다. “매일의 좌절을 극복하는 것이 음악에서의 휴머니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음악가, 특히 지휘자의 삶은 그만큼 어렵다.   지휘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은 음악을 자신의 손 끝이 아닌, 다른 사람(연주자)을 거쳐 만들기 때문이다. 성시연은 “피아노를 공부하다 지휘로 전향한 것도 그 점에 매력을 느껴서였다”며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주고 받는 화음과 음악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덕분에 지휘자에겐 많은 것이 요구된다. 풍부한 음악성과 지휘 스킬은 기본으로, 말투는 물론 순간 판단력, 원만한 대인관계 등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단원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를 캐치하는 것, 그리고 그들과의 기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 그는 “지휘자는 연주자 없이 혼자 설 수 없는 존재”라며 “단원들과의 호흡과 협동, 조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인간관계 기술은 결국 ‘좋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져가야 할 필수 요건이다. 성시연의 철칙은 “리허설은 꼼꼼하되, 연주에선 자유롭게” 단원들을 놓아두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 음악 이상의 것을 늘 고민한다.   세계 무대에서의 인정은 성시연을 국내로 불러들였다. 서울시향(2009~2013년 부지휘자)을 거친 이후 국내 국공립교향악단 최초의 여성 상임 지휘자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2014~2017년)를 4년간 이끌었다. 성시연과 함께 한 시간 동안 “경기필의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다시 해외 무대로 향했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거울이에요. 지휘자가 가진 능력만큼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해외로 나간 것도 지금의 상태라면 여전히 그 정도 밖엔 되지 않을 것 같아서였어요. 좀 더 큰 지휘자가 돼야 한국 음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는 아직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 지금은 “발전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다.   ▶ ‘시대’가 원하는 여성 지휘자...재초청 줄이어=최근 몇 년 사이 성시연을 향한 세계 무대에서의 관심은 더 두드러진다. 2021년엔 네덜란드 명문 악단 로열콘세르트허바우(RCO)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8월엔 LA필하모닉과 함께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협연을 이끌었다.   임윤찬과의 협연은 성시연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그는 “할리우드볼 1만8000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임윤찬 군이 등장하자 엄청난 함성을 보냈다. 윤찬 군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은 시애틀에서 조성진과의 협연 이후 두 번째”라고 했다.   “임윤찬은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예요. 변화무쌍한 색채와 감정의 라인이 아름답고 신빙성있죠. 만화경을 보여 함께 탐험하는 기분이 들어요.”   성시연의 커리어가 주목되는 것은 지난 몇 년 사이 ‘재초청’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성시연이 악단의 검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의미다.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 11월에도 성시연에게 포디움을 맡겼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도 내년 2월 다시 성시연을 초청했다.   지금 세계 무대에선 성시연을 포함해 한국인 지휘자 김은선, 우크라이나 출신 옥사나 리니우 등 40대 중후반의 여성 지휘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여성 지휘자들이 많았다. 그 분들이 한 땀 한 땀 쌓아올린 노력의 힘이 컸다”며 “여기에 여성의 발언권, 포지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시대 분위기가 더해져 여성 지휘자를 많이 등용하고 있다”고 봤다.   성시연이 지휘를 공부하던 시절만 해도 모교인 한스 아이슬러 대학엔 여성 지휘자가 2명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7대 3, 6대 4의 비율로 점차 늘고 있다. 여성 지휘자의 확대는 일종의 음악계 ‘트렌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스타보 두다멜로 인해 남미 지휘자가 인기를 얻은 10년의 시간이 있었고, 그 뒤로 여성 지휘자가 주목받는 흐름이 왔어요. 이 역시 언젠가는 사그라들겠지만 남아있는 여성 지휘자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면, 앞으로는 여성 지휘자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조차 이상할 정도로 남녀 구분 없이 평등한 시대가 되리라 봐요.”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9986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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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9.18 [세계일보] 성시연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거울… 최상의 음악 구현 위해 최선”
KBS교향악단 정기무대 서는 지휘자 피아니스트 꿈꾸다 지휘에 흠뻑 매료 美 보스턴심포니 첫 여성 부지휘자 등 ‘최초’ 역사 쓰며 음악계 ‘금녀의 벽’ 깨 파질 사이 피아노 협주곡 ‘물’ 초연 눈길 “단원들 마음껏 날게 하는 게 내 역할”   “투세븐티원(2701) 다시 한번 가죠… 아니, 다시… 자, 이렇게 다시….”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BS교향악단 연습실. 지휘자 성시연(48)은 덴마크 작곡가 카를 닐센(1865∼1931)의 ‘헬리오스 서곡’ 연습 중 특히 금관악기 연주자들에게 주의해야 할 점을 지시하면서 악보의 특정 구간 연주를 수차례 반복했다. 그 덕분인지 처음엔 까끌까끌해 귀에 거슬리던 금관악기군(브라스) 소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매끄럽고 편안하게 들렸다. 그제서야 성시연은 ‘OK’ 사인을 보내며 다음 장으로 악보를 넘겼다. 연습 후 만난 성시연은 “닐센 곡은 브라스(금관악기)의 밸런스(균형)가 무너지면 오케스트라 소리 전체가 시끄럽게 들리기 때문에 브라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들쑥날쑥한 브라스 밸런스가 유려하게 맞춰질 때까지 해당 구간(2701)을 연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리오스 서곡’은 그가 19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데뷔 무대(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들려줄 작품 중 첫 곡이다. 이외에 튀르키예 출신 피아니스트 파질 사이(53)가 작곡한 곡으로 함께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물’과 베버의 ‘오베론’ 서곡,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차례로 들려준다. 국내 국공립교향악단 최초로 여성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4∼2017)를 하고 해외로 나간 후 드물게 내한하는 성시연의 독창적인 색깔을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는 경기필을 이끌 당시 악단 수준을 높이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안주할 수 없다는 생각에 관두고 나왔다. “오케스트라의 수준은 지휘자의 역량을 넘어설 수 없다고 봤어요.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거울인 셈입니다. ‘계속 같은 자리를 맡고 있으면 그것밖에 안 되겠다. 더 큰 지휘자가 돼 돌아오면 한국 음악계에 좀 더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성시연은 원래 피아니스트를 꿈꿨다. 1994년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스위스 취리히음대에 들어갔고, 1996년에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로 옮겨 피아노 공부를 이어 갔다. 그러다 26세 때인 2001년 갑자기 ‘지휘자가 되겠다’며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음대 지휘과에 입학했고, 당시 세계적 지휘 거장 푸르트벵글러(독일, 1886∼1954)가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영상(브람스 교향곡 4번)을 보고 반해 버렸다. “도대체 어떤 마술을 부리면 단원들의 응집력을 최고로 끌어올려 최상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지 놀란 순간 ‘저런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그는 2007년 타계한 스승 롤프 로이터 교수의 가르침(‘음악을 숭고하게, 종교처럼 생각하라’)을 가슴에 새기고 잠자는 시간도 아껴 가며 지휘 공부에 매진했다. 이듬해 오페라 ‘마술피리’ 지휘로 데뷔하는 등 실전 경험도 차곡차곡 쌓더니 2006년 게오르그 솔티 콩쿠르 우승에 이어 2007년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 명문 악단 보스턴심포니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2007∼2009)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첫 여성 부지휘자(2009∼2013)로 발탁되는 등 국내외에서 ‘여성 최초’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2021년에는 세계 최정상 악단인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를 지휘했고,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볼에서 LA필하모닉,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해 갈채를 받았다. 성시연은 임윤찬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정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연주자 같다”며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력한 힘에다 변화무쌍한 감정의 라인이 너무 아름답다. ‘만화경’을 들여다보며 탐험하는 기분이랄까”라고 놀라움을 내비쳤다.   어느덧 데뷔한 지 20년이 넘고 올해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의 수석 객원지휘자로도 활약 중인 그는 연습은 혹독하게 하되 공연 때는 단원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끌어 주는 지휘자다. “무대에선 자연스럽게 지휘자가 스포트라이트(집중 조명)를 받게 되지만 사실 지휘자는 연주자 없이 절대로 혼자 설 수 없는 존재예요. (악단 전체가) 함께 호흡하고 조화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단원들이 마음껏 날아오르게 하고 싶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5619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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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리뷰] 균형의 미학을 보여주는 KBS교향악단, 제794회 정기연주회 '선율의 미학'
균형의 미학을 보여주는 KBS교향악단, 제794회 정기연주회 '선율의 미학'     ‘선율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청중을 찾아온 KBS교향악단의 제794회 정기연주회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올랐다.    이번 KBS교향악단의 제79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07년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수상 이래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성시연이 지휘자로, 피아니스트로도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파질 세이가 협연자로 자리했다. 귀로는 선율의 미, 눈으로는 가시적인 미   윤기가 흐르는 음색의 귀를 사로잡았다. 현뿐만 아니라 관악에서도 건조하지 않은 소리가 들려오며 오케스트라에서 음색의 통일성이 느껴졌다.    특히 닐센의 ‘헬리오스 서곡’, 2부 베버의 ‘오베른 서곡’과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 등, 전체 프로그램이 호른이 중요한 곡들이었는데, 호른의 매끈하면서도 깔끔한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지휘자 성시연은 하체보다 상체를 움직이는 비중이 더 높았다. 중심이 단단하게 잡혀있고 많은 불필요한 동작들을 배제한 깔끔한 지휘가 눈에 들어왔다. 절도 있으면서도 부드러웠다.    그 중에서도 팔을 돌리는 동작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부점리듬과 같은 특정한 부분에서는 보다 명확한 지시로 다가와 오케스트라가 훨씬 따라가기 수월한 지휘였을 것이라 여겨진다. 지휘에 맞게 오케스트라에서는 깔끔하면서 정갈한 음악이, 때로는 강단있는 소리로 흘러나왔다. 전체적으로 음색이 잘 정돈했고 음량에 있어서도 좋은 균형을 끌어내었다고 보여진다.   피아니스트로서는 물론 작곡가로서 많은 현대 음악 애호가는 물론 연주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파질 세이.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물’과 함께 한국 관객을 찾았다.   피아노 협주곡 ‘물’은 바다를 표현한 1악장 ‘푸른 물’, 밤과 호수를 담은 2악장 ‘검은 물’, 강을 테마로 한 3악장 ‘녹색 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특수악기들을 활용하여 실제 물 주위에 있는 듯한 효과 음악을, 그 위에 선율 음악의 적절히 배치하여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아무래도 작곡가 본인이 직접 무대에서 연주하는 만큼 예상하건대, 파질 세이의 의견이 반영된 무대 설계였을 것이다. 특수악기들을 타악기 자리에만 위치하지 않고 현악기 사이에 자리하게끔 했다.그 중에서도 레인스틱이 눈에 띄었는데, 더욱 실감나는 물 소리가 구현되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 빈야드(포도밭) 형태의 홀이 아닌 것과 더욱 입체적인 음향을 위한 설계로 보여진다.더불어 파질 세이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다. 클래식 음악, 재즈, 현대음악 등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에도 능한 음악가임을 그의 작품과 연주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비르투오소적으로도 잘 치지만 음량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면서 효과 음악적으로 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잘 정돈된 음색과 균형을 보여준 KBS교향악단과 성시연, 그리고 새로운 음악을 통해 동시대의 음악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는 파질 세이의 조합은 매우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KBS교향악단이 보여주고자 하는 음악의 미학은 무엇인지 주목해보길 바란다.   [공연정보] 공연명: KBS교향악단 제794회 정기연주회 공연일시: 2023년 9월 19일(화) 20:00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자: KBS교향악단 지휘 성시연 Shiyeon Sung 피아노 파질 세이 Fazil Say   [PROGRAM]   닐센: 헬리오스 서곡, 작품17 파질 세이: 피아노 협주곡 ‘물’ 작품45 (*한국 초연) Ⅰ. 파란 물 : 흐르는 듯한 Blue Water(Mavi Su): Fließend Ⅱ. 검은 물: 느리게 Black Water(Kara Su): Adagio Ⅲ. 초록 물: 빠르게 Green Water(Yesil Su): Allergro   Intermission   베버 오베른 서곡, J.306 C.M.v.Weber Oberon Overture, J.306   힌데미트 화가 마티스 교향곡 P.Hindemith Symphony: Mathis der Maler Ⅰ. 천사의 음악회 Engelskonzert Ⅱ. 매장 Die Grablegung Ⅲ. 성 안토니오의 유혹 Versuchung des heiligen Antonius?출처 :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48&category=149&item=&no=3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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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리뷰] [여성신문] 정명훈과 한재민, 거장과 거장이 만났을 때
정명훈과 한재민, 거장과 거장이 만났을 때 1일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서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협연 2부 브루크너 교향곡 7번으로 감동적 피날레           거장과 거장의 만남이다. 지난 1일 첼리스트 한재민과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만남은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한재민이라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기대주를 재각인시키는 무대였다. 오케스트라에 묻히지 않는 생동감 넘치는 연주, 자신감 넘치는 활의 움직임에 열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이날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는 일찍부터 클래식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재민은 5살에 첼로를 시작해 15세 때인 2021년 제오르제에네스쿠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 이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도 제패한 무서운 신예다. 게다가 마에스트로 정명훈과의 협연이다.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첫 곡,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연주는 경쾌하고 생동감이 넘쳤다. 자칫 첼로 소리가 오케스트라에 묻힐 수 있는 곡인데 한재민의 첼로는 존재감이 뚜렷했다. 첼로 선율에 몰입해 고개를 휘젓는 특유의 몸짓도 시선을 끌었다. 거침없으면서도 섬세한 보잉, 개성 있는 해석은 깊은 감흥을 더했다. "자신만의 해석으로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을 갖췄다"는 스승 첼리스트 정명화의 평대로다. 1악장 카덴차 후반부에선 정명훈 지휘자도 흡족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빙긋이 웃었다.   관객들의 우렁찬 박수갈채에 한재민은 씩 웃으며 인사했다. 앙코르로는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중 '사라방드'를 들려줬다. 이 젊은 거장의 무반주 솔로 리사이틀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어 바그너 튜바 네 대가 포함된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등장했다. 기분 좋게 술렁이던 콘서트홀이 숙연해졌다. 브루크너 교향곡 7번. 후기낭만파 교향악의 대가로 불리는 브루크너가 존경하던 바그너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지은 곡이다. KBS교향악단은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줬다. 1악장부터 장엄한 선율로 객석을 압도했다. 특히 2악장 아다지오는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웠다. 숭고하고 애달픈, 더 느리게 느리게 이어지는 선율은 꿈 같은 여운을 남겼다. 3악장에 접어들면서 관악 파트가 다소 흔들리는 듯했으나 선명하고 힘차게 마무리했다. 연주가 끝나자마자 환호성이 터졌다. 정명훈 지휘자도 미소로 화답했다. 한국 클래식 거장들의 선물 같은 음악회였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10005?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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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리뷰] [문화뉴스]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 ‘초월의 흔적들’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 ‘초월의 흔적들’ “브루크너 교향곡으로 신선함과 주목할 만한 요소들 내재”   9월1일(금)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말러와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음악감상의 종착역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말러리안이라는 연주단체도 있는 것을 보면 국내 클래식 무대에서 최근 말러의 교향곡들이 브루크너의 교향곡들보다 더 많이 연주되고 관객들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성향을 보인다.   지난 9월1일 금요일 저녁 주말을 앞두고 열린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 ‘초월의 흔적들’은 여러면에서 신선함과 주목할 만한 요소들을 내재한 연주회였다. KBS교향악단의 연주는 생각보다 브루크너 교향곡이라는 선입견이 주는 위압감이나 장대함보다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들이 많았고 브루쿠너의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다는 평답게 노래하는 현악기와 서정적인 목관악기가 부각된 데다 객원수석을 맡은 헬싱키필하모닉의 호른 Ville Hiilivirta나 스위스로망드오케스트라의 트롬본 주자 Alexandre Faure의 금관악기의 강한 음색이 절제되어 듣기에 무리가 없었던 듯 하다.         “KBS교향악단,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기세속에서 숙성된 앙상블 보여줘”   클래식 관객들은 지난 7월말부터 8월 한달내내 공연장에서 말러 일색의 교향곡 연주들을 접했다.   7월28일 금요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시작된 부천필과 장윤성의 말러교향곡 제2번 ‘부활’의 연주를 필두로 이틀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진솔 지휘 말러리안의 말러교향곡 제3번의 연주, 2023 클래식 레볼루션 기간중 8월13일 일요일 저녁 5시 한경arte필의 말러교향곡 제4번, 그리고 SAC여름음악축제의 개막공연으로서 8월22일 화요일 저녁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던 안토니오 멘데스 지휘 SAC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말러교향곡 제5번의 연주등이 그것들이다.   이런 잇따른 말러교향곡들의 연주 릴레이속에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은 KBS교향악단의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의 연주는 클래식매니아들에게 음악감상의 종착역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말러와 브루크너의 연주곡들 가운데서 관객이 모처럼 브루크너의 교향곡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점에서 신선감을 가져다주었다.   두 번째 꼽을 수 있는 모멘텀은 역시 7월말부터 시작된 국내의 여름음악축제들의 화두(話頭)가 페스티벌오케스트라로 모아졌던 점에 비춰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기세가 그 위세를 떨쳤던 와중에서도 그래도 KBS교향악단이 정련된 직업교향악단의 정통 클래식연주악단으로서 오래 숙성된 앙상블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여름 휴가철이나 특별시즌의 잠깐 모여 손발을 맞추는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기세는 올해 2023년 그 어느해보다 드세었던 한해도 기억될 만도 하다. 지난 8월5일 평창 알펜시아 대관령 야외공연장 뮤직텐트의 폐막공연을 수놓았던 프랑스 출신의 사미 라쉬드의 평창대관령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나 베토벤 교향곡 제4번은 올해 단 한번에 그친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의 아쉬움을 상쇄시켜주는 연주였다.   8월초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진 고잉홈프로젝트의 3일간 연주들 역시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특징들이 만발(萬發)했던 지휘자 없이 playdirect와 연주자들이 주체가 되어 흡사 서울에서의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축소판 격으로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한 전형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기존의 서울시향과 성남시향, 인천시향등 교향악단들이 출연한 2023 클래식 레볼루션은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흔적대신 올해의 음악감독을 맡은 클라리넷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8월15일 광복절 휴일의 오후 5시 실질적인 playdirect를 맡아 바이올린 레이 첸, 첼로 한재민, 피아노 윤홍천, 바이올린 조진주, 비올라 김사라, 더블베이스 조정민등과 슈만 피아노트리오 제1번, 브람스 헝가리안댄스 제7번, 브람스 클라리넷 오중주의 연주로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대체(代滯)할 체임버뮤직 콘서트로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8월의 국내 여름음악축제 마지막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정점을 찍은 무대는 SAC페스티벌오케스트라였다고 볼 수 있는데 올해의 SAC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말러교향곡 5악장 ‘론도-피날레. 알레그로’를 다시 앵콜곡으로 연주한 데서 4악장과 대조적으로 해학적이고 목가적인 한편 다이내믹한 악장으로서 희망과 긍정으로 시종 화려하고 열광적으로 전개되다가 환희의 순간을 연출하며 막을 내리는 것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AC여름음악축제에 대한 새 평가와 관심을 새삼 고조시키는 순간이었다.   “전어가 생각나면 돌아오듯 가을이면 KBS교향악단 지휘봉 잡는 정명훈”   세 번째로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를 접하면서 느낀 키워드는 전어가 생각나면 다시 돌아오듯 풍운아 지휘자 정명훈이 매년 8월말이나 9월초면 어김없이 KBS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아 자신의 건재를 알리고 있는 점이다.   정명훈의 KBS교향악단과의 귀환 무대로 기억에 남는 것은 2020년 12월24일 2020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IX로 정명훈의 흡사 팬데믹 시대의 귀환 무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탓에 합창석도 비고 관객이 많이 적었음에도 정명훈의 지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정명훈 하면 그의 많은 유럽에서의 지휘자 활동은 차치하고라도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맡아 국내 최정상 연주회를 이끌었던 이미지가 서울의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그런 정명훈이 자신이 한때 상임지휘자로 있었던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는 모습은 이번 KBS교향악단의 제793회 정기연주회에서도 그랬지만 뒷짐을 지고 무대에 천천히 그리고 넉넉히 들어오는 모습에서 예전 친정댁에 온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KBS교향악단 단원들 연주가들에게 맡기는 넉넉함과 특히 3년전의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에서의 편안함이 강조되는 연주에서 더욱 그러했다.   2021년 8월26일 KBS교향악단 제769회 정기연주회에서도 정명훈은 개릭 올슨과 슈만 피아노협주곡과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지휘를 이끌었고 지난해 2022년 KBS교향악단의 제781회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와의 무대에서도 정명훈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과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을 이끈 기억을 안고 있다. 이번 KBS교향악단과의 제793회 정기연주회 전반부 무대에 오른 신예 첼리스트 한재민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제1번의 연주로 예전의 연주 모드보다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치 헤드뱅잉하듯 격정적 연주를 볼 수 있는등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더 깊고 성숙한 음악을 기대케하는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1번 연주였던 듯 하다. (글: 음악칼럼니스트 여 홍일)   출처 :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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